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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전 군민 대상 무료 예방접종 실시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 접종으로 고령층 중증화 예방,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7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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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가을·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해 중증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12월에서 1월 사이 발생이 집중되기 때문에, 예방효과 지속 기간과 항체 생성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홍성군은 지난 9월20일부터 연령별로 순차적인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 일정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와 13세 이하 어린이는 10월2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11일부터, 70~74세는 10월15일부터, 65~69세는 10월18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도 만 14세에서 64세 사이의 홍성군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이 10월 14일부터 시작되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최신 JN.1 변이 대응 1가 백신(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을 활용해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력 저하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접종은 연 1회로 완료되며, 7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11일부터, 7074세는 10월15일, 6569세는 10월1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일반 군민(64세 이하)은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홍성군은 가을철에 발병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9월에서 12월 사이에 감염 위험이 특히 높아 각별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병하며,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는 가피가 형성되므로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구성원들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