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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녹산선' 2026년 착공…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총사업비 1조 4,489억원 확정…명지국제신도시 구간 지하화 반영

정기환 기자 기자  2024.10.07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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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하단~녹산선은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을 연장해 하단역을 시작으로 을숙도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총 13.47km 길이의 노선으로, 총 11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되며 차량 형식은 경전철(K-AGT) 고무차륜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는 명지국제신도시 구간(2.3km)의 지하화가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총사업비는 1조4489억 원으로, 기존 1조1265억 원에서 3224억 원이 증액됐다.

해당 사업은 이달 중으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11월 계약심의, 설계용역 발주 등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서부산권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수단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하단~녹산선은 서부산권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핵심사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연내 설계 발주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