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방부 "北 오물풍선, 선 넘는 여부 직접 판단해 조치할 것"

화약 성분 있지만 폭발 일으키는 수준 아니야

김경태 기자 기자  2024.10.07 14:33: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북한이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인 7일 오전 쓰레기 풍선을 다시 부양했다. 

이에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쓰레기 풍선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선을 넘고 넘지 않고는 저희가 판단할 것이고 그에 대한 조치 역시 시행할 것인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미리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계속 의도적으로 무기화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군 당국의 판단은' 이라는 질문에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서에 두고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열선을 작동시키는데 그 열선에 부착된 화약 성분이 주변에 불을 붙이는 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발열 타이머에 연결된 발열 선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화약 성분이 있지만 이것이 폭발이나 그렇게 폭발을 일으키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폭발'이나 '펑' 이렇게 보도된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