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EU Business Hub(이하 비즈니스 허브)를 공식 출범한다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7일 밝혔다.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산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녹색 저탄소를 비롯한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유럽의 기업들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027년까지 10번의 비즈니스 미션을 펼치고, 각 비즈니스 미션에 선별된 50개 유럽 기업은 참여를 통해 광범위한 국내 진출형 맞춤 비즈니스 코칭 혜택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EU는 무역 협력 확대, 중소기업 현지화, EU 브랜드 홍보, 기업 성장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참여 기업에는 △전시회 참가 △B2B 매칭 △통역 부스 지원 △최대 4박 숙박비 지원 △카탈로그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EU는 참여 기업의 조건으로 △5년 이상 운영된 중소기업 △3년 이상의 스타트업 △유럽에 본사 소재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국제 비즈니스 협력 경험 △대한민국 진출 역량 △충분한 매출‧인력을 보유한 기업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월터 반 하툼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경제통상 부문 공사 참사관은 "한국과 EU는 지난 2011년 FTA 체결 후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이 고령화 시대 현상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헬스케어,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한국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라며 "한국 기업에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유럽의 수많은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