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한지주, 3분기 호실적에 높은 주주환원액…목표주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 '상회'…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7 08:53: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이익 증가 대비 높은 주주환원액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8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2.2%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화대출은 주담대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3.7% 성장하고, 은행 NIM은 5b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룹 순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와 높은 대출 성장의 영향으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룹 CCR은 49bp로 전년동기대비 1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주춤했던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며 경상 충당금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은행 자회사의 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지분투자증권 손상과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500억~3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가 기대된다"면서 "이를 반영해 연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70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등 올해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6.7~37.7%의 수준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