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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온열질환 출동 321건…10년 만에 최고치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07 1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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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소방본부는 올여름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대 출동이 321건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74.5% 증가한 수치다.

기상청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전남의 폭염일수는 33.1일로 지난해(9.3일)보다 255% 급증했으며, 열대야 일수도 37.8일로 전년(14.7일)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은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비 구급대 운영과 대원의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대응해왔다.

연령대별로는 81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22.4%를 차지해 가장 취약했으며, 시간대별로는 12~15시에 발생한 출동이 35.5%로 가장 많았다.

주요 발생 장소는 강·밭(28%), 도로(22.7%), 집(18.3%) 순으로 집계됐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소방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도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