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웹젠, 내년 자체 신작 출시…리레이팅·주당순이익 증가 '주목'

"오픈월드, MMO,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 커버하며 다양성 확보할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07 08:02: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7일 웹젠(069080)에 대해 내년 자체 개발 신작들로 인해 리레이팅(재평가)과 함께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웹젠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9% 늘어난 523억원, 15% 줄어든 1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뮤 모나크2'는 상상인증권의 기대치인 '첫분기 5억원'을 하회하고 있으나, 최근 일매출 4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뮤 모나크1'과 동일하게 초기 낮은순위로 시작해 구글 10위권까지 천천히 올라오고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과금강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달리 꾸준히 지표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뮤모나크1'도 일매출 1억원 수준 마크하며 선방중인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출시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6억원 대비 상승한 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IP 파워에 힘입어 여전히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효율적인 비용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뮤 모나크2'가 온기반영되고, 신작 동화풍 MMOPRG '용과전사'가 출시되는 4분기부터 실적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지난 2020년 출시한 'R2M' 이후 5년만에 자체개발 신작 2종이 출시되며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2D 서브컬쳐 수집형 RPG인 '테르비스', 내년 하반기 출시 계획인 언리얼엔진5 신규 모바일 MMORPG 게임이 기대작이다"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MMORPG는 동사가 가장 잘하는 장르에서의 출시로, 첫분기 매출 300억원 수준을 발생시키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테르비스'는 일본·대만·한국 동시 출시로 성공적인 장르확대와 글로벌 매출 확대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써 내년에는 EPS,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외 지분 25.6%를 보유한 하운드13의 모바일 오픈월드RPG '드래곤소드' 등 무게감 있는 퍼블리싱 신작 출시도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참가를 확정지은 점을 고려하면, 연기된다 해도 출시 시점의 큰 변동이 있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동사는 오픈월드, MMO,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하며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5년 간의 퍼블리싱에서 벗어나 자체개발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신작 출시 시점에 리레이팅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