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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벼루의 탄생' 활동 전시회 개최

전통 남포벼루의 역사와 우수성, 전승교육 프로그램 성과 선보여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4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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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원도심 어울림센터 2층 아트플랫폼에서 '벼루의 탄생' 활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보령시가 주관하고, 남포벼루이수자전수생작가회(대표 김진한)가 주최하는 행사로, '2024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남포벼루 전승교육 프로그램 '벼루의 탄생'의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벼루의 탄생'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남포벼루 전수교육관(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소재)에서 진행됐으며, 남포벼루의 역사와 문화,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벼루 만들기 체험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을 목표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4년 연속(2022~2025) 공모 선정한 프로그램으로, 2022년도에는 우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개막일인 10일 오전 11시에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벼루 조각 시연회를 펼쳐, 보령 지역의 전통 벼루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남포 벼루는 석질이 뛰어나 추사 김정희 선생도 애용한 보령의 대표 특산품"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남포 벼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우수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한 대표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벼루 제작 명장으로(무형문화재 6호) 보령 벼루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