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계 뛰어넘는 '글로벌 OTT 페스티벌' 부산서 개막

올해 두번째 맞아, 강도현 과학기술정통부 제2차관 축사 맡아

최민경 기자 기자  2024.10.04 17:37: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강도현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부) 제2차관은 "양질의 콘텐츠를 누가 더 낮은 비용으로 제작하고 고객을 끌고 올 수 있는 지가 경쟁력"이라며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과 k-콘텐츠의 확대 등 미디어 산업의 발전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페스티벌이 '미래를 스트리밍하다(Streaming the Future)'는 슬로건으로 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OTT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개하고 OTT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양기 TIVING CFO의 TIVING 2024년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 △Marianne Lee VIU CCAD의 콘텐츠 전략과 VIU 서비스 △홍재희 VIKI 콘텐츠 총괄이사/한국 오피스 대표의 Rakuten Viki 플랫폼 소개 및 콘텐츠 전략 등 총 6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여한 강도현 과기부 제2차관은 "첫 행사보다 더 북적이고 앞으로 시사점이 더 늘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회식의 기조강연을 맡은 토닐 구날슨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온라인 비디오 시장의 주요 동향 및 미래 전망: 대한민국 온라인 비디오 산업에 대한 시사점'의 대한 5개년 분석 전망치를 발표했다. 

다음 세션의 진행을 맡은 이양기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에 CJENM이 분사하고, 티빙은 사업을 본격화 한 2020년부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TV, 극장 등 많은 미디어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할이 막중하다. 새로운 가치 만들어 시장 규모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CFO는 오는 2025년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학원 정치물 드라마인 '러닝메이트'와 이임복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어엑스' 등 다양한 신작들이 준비 돼있다고 전했다. 

티빙은 앞으로도 OTT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CFO는 "OTT는 TV와 영화관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작품의 가치를 확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영화버전을 프리퀄해 그 이후 시리즈를 OTT로 만들어 작품 전체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사 이후 강 차관은 해운대에서 진행 중인 OTT 하우스 'TIVING 팝업'에 방문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부스와 비밀의 숲 스핀오프 작품인 '좋거나 나쁜 동재' '정년이' 등 다양한 부스를 직접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