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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에도 반등…외국인 '사자'

고려아연 8%대 급등…원·달러 환율 전장比 14.4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4 16: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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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중동 발(發) 위기에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1.69 대비 8.02p(0.31%) 오른 2569.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9억원, 40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2.96%), 삼성바이오로직스(2.25%), KB금융(1.60%), 현대차(1.05%), 셀트리온(0.89%)이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POSCO홀딩스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1.73%) 떨어진 36만9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5000원(-1.22%) 밀린 40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총 1위 삼성전자(-1.14%), 삼성전자우(-0.97%), 기아(-0.71%)가 차지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2.13 대비 6.85p(0.90%) 상승한 768.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12억원, 78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3.03%)가 하락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9400원(9.61%) 붙은 10만72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휴젤이 1만5500원(6.42%) 뛴 25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총 1위 알테오젠(5.95%), 엔켐(5.86%), 삼천당제약(3.77%), 리노공업(2.84%), HLB(1.42%), 클래시스(1.28%)가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6.6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07%), 우주항공과국방(4.73%), 생물공학(4.40%), 생명보험(3.1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해운사(-4.79%), 복합유틸리티(-2.13%), 전기제품(-1.73%), 철강(-1.59%), 호텔,레스토랑,레저(-1.54%)가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4원 오른 1333.7원으로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우려 확산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됐으나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 전환과 헬스케어,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지정학적 우려 등을 반영하며 하락한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해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6309억원,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가 장 후반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상향 조정, 8.84% 급등한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