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용재 골프칼럼] 골프장·골프회원권의 패러다임 전환 시점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기자  2024.10.04 14:42: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90년대에는 골프를 치거나 골프회원권 소유하는 것이 부의 상징이자 신분의 자랑이었다면 2000년대는 신규 골프장 분양 확대로 골프 회원권의 투자가치가 주목받는 시대였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침체기를 지나 최근 3년 전 코로나 시기에는 골프 예약의 어려움으로 이용 가치로서 예약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면, 현재 2024년 시점에는 골프회원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된 듯하다.

골프장과 골프회원권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2~3억 원대 회원권을 소유해도 성수기 시즌에는 월 2~3번 예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 회원권 로망에 빠져 이용 가치보다 투자가치를 보고자 좋은 투자라고 기대하다가는 '더블파'보다 못 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 사치성 기타자산이라 법인이 매매할 경우 취·등록세, 부가세까지 포함해 매매가를 처리해야 된다. 법인에서는 직원 복리후생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고, 사업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어 부가세 환급은 불가하며, 양도 시 부가세 발생과 양도세 등이 발생한다.

30여 년간을 보더라도 △그린피 △캐디피 △카트 △식음 등 모든 비용이 매년 증가 추세이며, 앞으로 10년 뒤에도 골프비용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의 상징이든 투자가치, 이용 가치든 현재 시점에서 성수기 몇 개월 골프 부킹만을 위해 고비용의 골프회원권을 소유한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골프장 △이용 요금 인상 △인건비 상승 △토지의 공시지가 인상 △부동산 세금인상 등으로 골프장 비용 또한 접근성에 따라 차등해 계속 인상될 것이다.

반면 골프를 이용하는 것이 다양해지면서 패러다임의 변화와 골프장과 고객등급도 양극화될 전망이다. 

최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크린골프 △셀프 라운드 △인공지능 스마트골프 △여성골퍼의 증가 △야간 라운드 △국내 골프큐브 플랫폼 회사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국내외 투어와 제주 골프는 물론 플랫폼 무제한 예약과 프리미엄구장 50여 곳 명문 골프장을 할인 및 일반예약을 자유롭게 해주고 있다. 

이들은 기존 회원권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는 스마트회원권을 200~300만 원에 출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 골프회원권 예약에 지친 국내시장에 좋은 제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골프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골프 시장의 혁신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골프장과 골프회원권이 좋은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