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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5.5% "AI 기술 활용 경험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조사 결과 발표…'AI 기술 교육 추진' 우선시

김정후 기자 기자  2024.10.04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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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민의 대다수가 인공지능(AI)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민 가운데 절반 이상은 AI 기술을 활용하기까지 해 전체적으로 관심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65.5%가 일상생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7%가 '매우 잘 알고 있다'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해 AI에 대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이같은 반응은 만 19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과 학생들에서 두드러졌다. 만 19세에서 29세 응답자 중 20.6%, 학생층에서는 37.1%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로는 스마트폰 음성 비서와 스마트 홈 기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효율성 향상(38.9%), 건강 관리(31.3%),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27.5%), 교육 및 학습 보조(21.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세대일수록 AI 기술 활용 경험이 더 두드러지며 만 19세에서 29세 응답자 중 84.5%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88.3%로 이 중 67.4%가 '삶의 편리성이 증대됐다'는 이유를 꼽았다. 

반면 AI 기술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는 11.7%였다. 이 가운데 47.1%가 프라이버시 및 보안 위험 증가를 가장 큰 우려로 지적했다.

경기도민의 29.7%는 AI 기술 발전으로 삶의 질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중 'AI 기술 교육 실시'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AI 기술 및 프로그램 홍보(9.8%),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접근성 확대(9.7%) 등이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나타났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민이 AI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평생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의 교육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