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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형 갤럭시 '무한 재부팅' 오류…"데이터 복구 가능"

"내부 데이터엔 이상 없다"…오늘부터 서비스센터서 해결 지원

이인영 기자 기자  2024.10.04 13: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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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일부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이른바 '무한 부팅' 문제가 발생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 중 발생한 오류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은 서비스센터 방문 시 즉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무한 재부팅으로 인해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주로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노트10 등에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사진과 파일 등 데이터가 다 날아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혜 사례를 종합해보면 대다수 전용 운영체제(OS)인 원(One) 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이다. 이들 기종은 '원 UI 4.1(안드로이드 12)' 버전까지만 지원된다는 게 공통점이다.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공지를 내고 "갤럭시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직접 '공장 초기화'를 하지 말고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3년이던 OS 업데이트 지원을 5년까지 연장했는데 이 기간이 만료된 일부 구형 갤럭시 라인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던 중 시스템이 충돌해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스마트싱스 앱의 문제를 인지한 즉시 업데이트를 중단했다"며 "현재 해결을 위한 작업을 긴급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