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를 탈피하고, 새롭게 제시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에피트'가 시험대에 오른다. 마포로 3구역 제1지구(아현동) 도시정비형 재개발로 진행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이하 마포 에피트)'이 분양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선보일 마포 에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34~46㎡ 198세대 △오피스텔 42·59㎡ 209실 총 407세대로 조성된다.
우선 마포 에피트는 지역 특성상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마포 업무지구는 물론 여의도·광화문·시청·종로·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것이다.
특히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불과한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5호선을 이용해 여의도·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2호선 아현역도 도보 거리인 동시에 '멀티 환승역(5·6호선·경의 중앙·공항철도)'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주변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아현초 △아현중 △서울소의초를 비롯해 반경 1㎞ 이내 △공덕초 △한서초 △아현중 △숭문중 △서울여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 초·중·고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과도 가깝다.
한편 마포 에피트 아파트 일반 분양을 살펴보면 △34㎡F 4세대 △42㎡D 35세대 △42㎡E 6세대 △43㎡C 18세대 △46㎡A 90세대 △46㎡B 10세대 총 163세대다.
지역 특성상 중소형 평형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그럼에도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을 피하지 쉽지 않다.
실제 마포 에피트 아파트 전용면적 46㎡ 분양가는 9억3210만~11억4800만원이다. 평균 3.3㎡당 분양가는 5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한 인근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가(49㎡ 기준 8억9540만원)와 비교해 8000만~2억5000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타입 위주에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은 편"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공급 자체가 적은 마포 지역 특성상 청약 흥행은 무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포 에피트는 '중소형 위주 아파트'라는 단점을 주거용 오피스텔 59㎡ 타입으로 희석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 59㎡ 타입은 3베이 2룸 구조에 동시에 △욕실 2곳 △ㄷ자형 주방 △별도 세탁실·펜트리 △서울 최초 발코니 등 아파트 장점을 모두 갖춘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여기에 일반 오피스텔과 비교해 20㎝ 가량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가전·가구·중문 등도 무상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이 편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평가된다.
우선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을 조성한다. 지상 2층의 경우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됐다. 스마트도서관 등이 포함된 스터디카페와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한 '마포 베이비시터 하우스' 등도 눈길을 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다양한 여가와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는 최상층 루프탑이다. BBQ가 가능한 다이닝은 물론 △펫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가족·지인 등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서울 핵심 지역인 마포구에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로 분양 이전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견본주택 개관 후 바로 청약에 들어가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 방문 일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 청약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