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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지속 성장 속 신작 모멘텀 '주목'…"현저한 저평가"

추가 성장 가능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 '긍정적'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04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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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4일 엠게임(058630)에 대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 속에 신작 모멘텀도 갖추고 있는 가운데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엠게임은 20년 이상 된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갖춘 1세대 온라인 게임 전문 업체다. 지난해 기준 300억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는 주요 라인업도 장수 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다. 

특히 최근 해외 매출의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중국 내 성장세가 뚜렷하며, '나이트 온라인'은 신규 서버를 오픈한 이후 북미와 유럽 중심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전년 대비 32% 상승한 매출액 737억원을 기록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최대 매출액인 816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 중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귀혼M'을 통한 신작 모멘텀을 주목한다"며 "동사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높은 IP 인지도를 통한 유저 유입이 기대됨과 함께 빠른 레벨업 및 디자인 최적화 등의 게임성 강화도 신작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진행한 원스토어 베타테스트에서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테스트 참여 접속자 수와 5점 만점 기준 4.6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며 "지난 9월26일 시작한 사전예약 참여자는 10월2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정식 출시 예정일은 11월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열혈강호 온라인' 기반 모바일 게임 '전민강호'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도 하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동사는 향후에도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을 매년 확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엠게임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 증가한 845억원, 4% 줄어든 205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1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중국의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열혈강호 온라인' 매출 성장 등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신작 '귀혼M'은 자체 개발 게임으로 성과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 강화 뿐 아니라 향후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높은 멀티플(Multiple) 부여도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동사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3배로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