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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2024 전남GT 대회' 영암서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04 10: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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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오는 12일과 13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전남GT(Grand Touring)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보유한 국제공인 1등급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리며,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전남GT 대회는 2014년 이벤트로 시작한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기반으로 2017년부터 '전남GT'로 브랜드화된 종합 스피드 축제다. 

올해는 자동차 경주와 모터사이클 경주 등 6개 종목에 15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하며, 전남 내구 경주, 슈퍼6000, 스포츠바이크 400 등의 주요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트 체험, 가상 레이싱, 레이싱카 전시, 버블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개막식과 가수 그레이의 축하 공연이 열려 대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저녁 시간에는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는 '영암 코리아 DFL 2024' 드론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경주장에서 진행되는 드론 레이싱 대회로, 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남GT 대회의 메인 종목인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내구 레이스로,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위한 의무 피트인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결합된 경주다. 

이외에도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슈퍼6000'과, 순간 가속력이 뛰어난 '스포츠 프로토타입', 그리고 400cc 이하 모터사이클의 스피드를 겨루는 '스포츠바이크 400'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리드워크와 피트워크 같은 특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슈퍼6000 결승전은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분야에 큰 파급력을 지닌 중요한 산업임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며, "전남GT 대회와 같은 다양한 모터스포츠 행사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경주장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넥센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N'FERA SUR4G'가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