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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태국 무역상담회 통해 64억원 수출 성과 달성"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출 4위 시장 태국 공략 가속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03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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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태국 현지에서 개최한 무역상담회를 통해 60억원 이상의 수산물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방콕 아난타라 호텔에서 열린 '2024 태국 무역상담회'에서는 총 485만 달러(약 64억원) 규모의 업무협약과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상담회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수협 방콕무역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20개사와 태국 현지 바이어 36개사가 참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담회를 병행하여 온라인으로도 다수의 바이어와 상담 기회를 가졌다. 또한, 태국의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구매 담당자들도 초청되어 심도 있는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177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규모는 1262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태국은 한국 수산물 수출 규모 4위 시장으로, 현지에서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협중앙회는 참치와 김에 한정된 기존 수출 품목을 넘어 전복과 붉은 대게 등 새로운 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활전복과 대게장 품목에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체 상담회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적인 무역 상담을 넘어서 △전문 MC가 진행하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 △수출업체별 제품 홍보영상 제작 지원, △무역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업체들이 태국 시장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한국산 수산식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태국은 우리 수산물의 4위 수출국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매년 개최되는 무역상담회를 통해 수출업체와 태국 현지 업체 간 활발한 무역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상담회 이후에도 현지 마케팅 지원 및 바이어 한국 출장 지원 등 후속 조치를 강화해 수산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