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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충주·대소원에코파크' EPC 계약 체결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 구성…SK이터닉스 지분 약 3783억원

조택영 기자 기자  2024.10.02 1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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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터닉스(SK eternix, 475150)가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비용량 총 80㎿ 규모의 충주에코파크(40㎿)와 대소원에코파크(4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58억원으로,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해 개발·운영하는 고효율 SOFC 발전소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참빛충북도시가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77억원이며,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5000평 부지에 자리하며, 2026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81억원,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SK이터닉스는 이미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 총 4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80㎿)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돼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 제고·지역 상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SK이터닉스는 △파주(31㎿) △아산(20㎿) 등을 포함해 총 4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에 있으며, 2024년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내 연료전지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