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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새새 작가 첫 개인전 '밤의 정원' 열어

12월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단색화 매력 담긴 아트웍 24점 공개

노병우 기자 기자  2024.10.02 1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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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흑백의 대비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단색화 전시를 연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새새 작가의 첫 개인전인 '밤의 정원'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2월2일까지 두 달 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오직 흑과 백만을 사용한 24점의 아트웍을 통해 다채로운 컬러가 주는 시각적인 자극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단색화 특유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새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흑백의 대비만으로 화면 전체를 풍성하게 연출해 내는 특유의 연출법을 선보인다. 여기에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온화한 선과 면의 조화를 통해 디지털 작업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세하고 정밀한 필법까지 담아냈다.


동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몽환적인 무드의 작품에는 작가만의 상상력이 잘 표현돼 있다. 아름답거나 혹은 슬프기도 한 스토리를 담은 그의 작품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밤의 정원' 속 시든 꽃들 사이에 죽어 있는 까마귀를 인도하러 온 천사를 그린 대표작에서도 작가는 자신의 상상 속 죽음과 끝, 사랑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대표작과 관련해 새새 작가는 "중성적인 인물이나 새, 식물 등 좋아하는 요소들로 구성돼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던 초기와 최근의 그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작품 스타일의 변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새새 작가의 첫 개인전을 통해 공개된 작품들은 흑백의 미학을 넘어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표현된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 기간 에비뉴엘점에서 새새 작가의 아트웍을 담은 엽서를 무료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