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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10월 최고 매출 기대…中 국경절 효과

한·중 관계 '훈풍'…"카지노 매출, 기초체력 입증"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2 1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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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이달 최고 월별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를 주목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령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둔 중국인들의 여행 선호 지역 설문 결과 자국 여행에 이어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 훈풍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나 연구원은 "당초 내년 추진 계획이었던 한중 정상회담이 다음 달 추진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경절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지속적인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8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입도객이 20만명을 상회, 2019년 이후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방문자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카지노 매출도 월 330억 원을 넘어서며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9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약 18만명 수준으로 추정돼 카지노 매출도 8월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월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