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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전국 최고 수변길 만든다"

총 186㎞ 김포 수로·하천 이어 산책 수변길로 탈바꿈

김경태 기자 기자  2024.10.02 1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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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김포만의 자원인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엮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변길을 만들고 있다.

김포시에 자연적으로 조성돼 있는 하천은 55개소의 총 연장 186km로, 여기에 한강에서 유입되는 농업용수로까지 더하면 사실상 독보적인 수다. 

이에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각각의 끊긴 하천과 수로가 이어져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록 도심지 하천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수변산책길 바꾸고 있다. 

이제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도시가 가진 수자원을 기능적인 측면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새롭게 명소로 가꾸어 관광복지자원으로 만드는 창의적인 행정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김포시는 수변길을 한강과도 연계해 하천의 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권역마다 특성을 살려 국내 최고의 수변 조성길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변길 단절구간 정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는 도심 내 하천끼리의 연결은 물론 도심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 구간 없이 수변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어 하천변 공간 중 오랜기간 방치돼 건설폐기물 투기 등 문제가 발생해온 나진포천변 하천부지를 정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도 확보하는데 공을 들였다.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을 통과하는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나진포천에도 교통약자와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 중이며, 이들 정비공사는 11월경 완료될 예정으로 일상 속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가진 모든것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시민의 일상 속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