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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밸류업 지수 미편입은 기회"

3분기 자본비율 개선 뚜렷…주주환원 긍정적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02 0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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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밸류업 지수 미편입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미포함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동사는 10월 실적발표일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자본 정책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쟁사 대비 열위 요인이었던 자본비율이 3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자본비율 개선은 연말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등 자본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넉넉한 자본 버퍼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인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자본 정책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453억 원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성장 축소에 따른 대출성장 역성장, 금리 하락과 신용담보 대출 축소에 따른 순이자이익 부진에도 환율 하락 및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익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양호할 것"이라며 "경상 충당금 부담은 증가하나 별다른 추가 충당금 적립은 없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