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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JLK-LVO' 美 FDA 허가…"올해 2건 더 승인 가능"

일본시장 진출도 추진 '긍정적'…"기업가치 상향 평가될 수 있을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02 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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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일 제이엘케이(322510)에 대해 대뇌혈관폐색 검출용 컴퓨터단층촬영(CT) 솔루션 'JBS-LVO'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것 외에도 해외사업 진출 관련 이벤트가 많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 의료 영상 및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조기 진단 △판독 보조 △병변 검출 △예후 예측 등을 목표로 하는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8종의 의료 영상 △자기공명영상장치(MRI) △CT △엑스레이(X-Ray) △유방촬영술(Mammography) △디지털 병리 영상 △내시경 △초음파 △안저 영상 등 8종의 의료 영상을 기초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특히 뇌졸중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CT 7종, MRI 6종등 총 13개 뇌졸중 AI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메드허브 스트로크'에 포함돼 있는 13개 솔루션 중, 지난해 10월 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인 'JBS-01K(JLK-DWI)'가 AI 분야의 혁신 의료 기술 중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비급여) 적용이 결정됐다. 나머지 12개에 대해서도 혁신의료통합제도로 신청·심사를 거쳐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 동사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메드허브 스트로크'는 국내 대형병원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3차 병원 뿐만 아니라 2차, 1차 병원까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현재 대학병원 40개소, 종합병원 126개, 일반병원 44개 등 210개 병원에 대해 솔루션을 셋업(Set-up)한 상태"라고 짚었다.

제이엘케이의 현재까지 매출은 국내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출추이를 보면 2022년 34억원, 지난해 25억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을 보면 제품으로서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 1억1000만원, AI 산업과 기타 분석 솔루션에서 2억5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은 3억6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억원대비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바우처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감소하고 순수한 AI 솔루션 매출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AI 솔루션 매출증가 속도가 느린 것은 의료파업으로 비급여보험수가 등재가 늦어진 영향도 있는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 진출 관련 이벤트가 많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JLK-LVO가 9월말에 승인됐다. 나머지 CT기반의 JLK-CTP와 MRI기반의 JLK-PWI의 허가 여부가 올해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연내 CT기반의 JLKSDH, JLK-ICH, JLK-CTL의 3가지 솔루션에 대해 FDA 승인도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라며 "올해 9월에 JLK-CPT, JLK-PWI에 대해 일본 PMDA에 승인 신청을 했으며, 연내에 승인여부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JLK-SDH, JLK-ICH, JLK-CTI에 대해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주가는 의료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8월 3만6000원대까지 상승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4월 기준 8000원대까지 하락했다"며 "그 이후 상승과 횡보를 거쳐 올 9월에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1만6000원 내외까지 상승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만약 내년 3분기나 그 이후에 미국 FDA 승인과 보험수가를 받아 미국 병원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한다면 기업가치가 상향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