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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코람코자산신탁 · 코오롱글로벌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10.01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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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잔금을 입금 받으며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매매가는 1조1042억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로 최대 규모다.

더에셋은 코람코가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만1117㎡(약2만4538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된 독보적 자산으로 국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Trophy Asset, 기념비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빌딩은 삼성생명(A동)과 삼성전자(C동)와 함께 서초동 삼성타운을 이루고 있는 삼성의 핵심 오피스이기도 하다.

코람코는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를 1년여 앞둔 지난 7월 더에셋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총 2회에 걸친 입찰과 숏리스트 개별협상을 통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은 반환조건 없는 200억원의 이행보증금 일시납과 코람코의 거래조건을 전면 수용하는 등 거래종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는 목표수익률(IRR, 내부수익률)의 두 배인 약 15%의 수익을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매각차익으로만 약 2760억원을 거둬들였으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국내 최초로 빌딩정보모델(BIM) 기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철근공사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아파트 시공 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체커 플랫폼은 BIM(빌딩정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하는데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스마트체커을 활용시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다. 공사 진행 중에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

스마트체커 시스템은 △1단계 철근샵 도면의 정확성 검토 △2단계 철근 시공 사진 분석을 통한 오시공 여부 파악 △3단계 AI기반의 현장 사진분석 등 단계별 체킹시스템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휴먼에러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375500)가 최근 개체수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

DL이앤씨는 꿀벌 생태계 회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전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친근한 이미지의 봉순이 캐릭터를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와 분리수거장, 세륜장 등에 부착하고 '봉순이를 지키기 위해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했다. 이어 DL이앤씨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SG 경영 강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C(002380)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지하주차장 유니버설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UDWS)'을 현대건설(000720)과 공동 개발했다.

KCC에 다르면 힐스테이트 UDWS는 아파트 입주민이나 방문객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쉽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성별, 나이, 문화, 언어와 관계없이 길을 찾거나 주차장 내에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색약자의 경우에도 KCC가 개발한 색상 조합으로 배색 차이를 인지해 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지난 4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UDWS 개발을 시작했다.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적용하고 소화기, 비상벨 사인에 안전 배색을 적용하는 한편 보행로에 특수 네온컬러를 적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정성윤 KCC 디자인팀장은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확산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배려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대치동 써밋갤러리 2층에 부산 동구에서 분양 중인 '블랑 써밋 74' 홍보관을 오픈한다.

부산 동구 범일동 일대 외 2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는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가 지난 7월부터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추후 분양 예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오는 2028년말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블랑 써밋 74는 계약금 5%, 중도금 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의 혜택과 함께 모든 계약자에게는 100만원 상담이 건강검진권 지급과 더불어 입주 후에도 연 2회 단지 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세대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막힘없는 순환형 지하주차장 계획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랑 써밋 74'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3세대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SUMMIT LOUNGE)'가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서울홍보관 오픈 전 부터 수도권 거주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많았다"라며 "해안 라인에 위치한 초고층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인해 잔여세대 계약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운전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ex-화물차라운지' 56개소를 대폭 개선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무상 편의시설 ex-화물차라운지가 올해 10월부터 본인 인증 후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는 것이다.

ex-화물차라운지는 장거리·야간 운전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가 수면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화물차휴게소 23곳과 일반휴게소 33곳, 총 56개소에 설치돼 있다.

도로공사는 10월1일부터 ex-화물차라운지 이용자가 본인인증 후 1회용 큐알(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스마트폰에 '올게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화물차라운지 회원으로 등록해야 입장용 QR코드가 생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기존에는 ex-화물차라운지 이용자가 출입대장을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도난·기물파손 등 시설 내 안전·방범사고를 예방하기 어려웠다는 판단 때문에 마련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 ex-화물차라운지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노후화된 19개소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을 수리하고 안마의자와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교체했다. 또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력해 ex-화물차라운지 전담인력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근로자 및 일반 국민에게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주관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운영된다. 개인정보 보호 주간 동안 기관 근로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고 경영자 주관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통해 △직장 내 개인정보 보호요령 △생활 속 정보보호 수칙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사항 안내 등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엠블럼을 담은 컵홀더를 본사 인근 카페에 배포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담은 홍보영상 제작, 홍보 배너 게시, 개인정보 보호 홍보 현수막 부착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대구 혁신도시 지역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여 기관 협업으로 함께하는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