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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구름인파 몰렸다" 9월 마지막 분양 '호황'

e편한 명덕역 '더블 초역세권' 강조…우미린 스카이, 리뉴얼 '시선 집중'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9.30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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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7일 전후 개관한 전국 주요 견본주택들에 구름 인파가 집중되며 9월 마지막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선 대구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DL이앤씨(375500)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주택전시관은 개관 이후 3일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른 아침부터 주택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몰려 입장 대기줄이 100m이상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내부에는 입지와 상품을 살피는 수요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초역세권 입지에 대한 지역민 관심 때문에 대구 전역에서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부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까지 가세해 분양 열기를 짐작케 했다.

주택전시관은 입구에서부터 전시 공간까지 곳곳에 e편한세상만의 인테리어가 적용돼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내부 카페테리아는 고급 호텔 로비 수준 인테리어에 브랜드 커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급감을 더했다. 

주택전시관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입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방문객(대구 남구 거주 40세)는 "명덕역은 대구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역인 데다 단지 바로 앞에 진출입로가 생기면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질 것 같아 마음에 든다"라며 "초등학교가 가까워 아이가 통학하기에도 안전할 것 같아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청약 일정은 10월7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 계약은 28일~30일 3일간 이뤄진다.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 선보인 롯데건설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역시 1만여명이 몰렸다.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외부 대기줄이 형성된 견본주택 내부에도 의정부·양주시는 물론 서울 전월세 고객들로 붐볐다. 유니트와 상담석도 내부 설계와 상품, 청약 조건 및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에 따라 △84㎡A 212가구 △84㎡B 109가구 △84㎡C 109가구 △102㎡ 144가구 △115㎡ 56가구 △148㎡ 35가구 △155㎡A 2가구 △155㎡B 2가구 △155㎡C 2가구로, 널찍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9월30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0월2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후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가구주 여부 등과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기존 효자역 역세권, 행정타운 근거리 입지, 초중고 학세권 등 입지적 가치 외에도 빼어난 상품성을 직접 확인한 고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KTX원주역 도보권 입지를 자랑하는 우미건설 '우미린 더 스카이' 견본주택에도 1만5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리뉴얼 '린' 브랜드 최초 적용 단지인 동시에 42층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원주 주거 선호지로 꼽히는 무실동 생활권에 속해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바라봤다. 

우미린 더 스카이 청약 일정은 9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2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이후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한편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청약을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한미글로벌(053690)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무순위 청약을 마감한 것이다. 

오는 2025년 2월 입주 예정인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상 12층 높이 2개동 전용면적 30~55㎡ 타입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 대한 당첨자 발표는 10월2일이며, 이후 4일부터 6일까지 당첨자에 대한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모집 38가구 △접수 1745건으로, 평균 경쟁률 45.92대 1을 이뤄냈다. 이처럼 마에스트로에 많은 관심이 쏠린 건 더블역세권과 한강 생활권이라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실제 지하철 5·8호선 환승역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올림픽로·천호대로가 인접한 동시에 올림픽대로도 가까워 광역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천호뉴타운은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전매 제한 기간도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인 만큼 오는 11월4일부터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아파트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천호역 마에스트로와 같이 서비스 면적이 넓은 아파트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