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가 하락'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원 매입·소각"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전체 발행 주식 약 1.5% 규모 추가 매입 후 소각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9.30 16:58: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 및 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해에 발표해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건이며,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해 지분율은 소폭 변동(63.56%->62.50%)됐으나, LY 주식회사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 홀딩스 지분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지분율 소폭 변동 외에는 변함이 없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는 "오는 10월2일부터 12월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 주를 매입해 12월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