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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도시개발 "분양 흥행 보증" 지역 대장 단지로 우뚝

편리한 교통에 주거·교육·문화 모두 갖춘 자족도시 구축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30 15: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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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교통 환경이 편리한 동시에 대규모 단지 특성상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며 시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 개발구역에서 철도역 및 주거·교육·보건·문화·상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법률에 따른 체계적 개발로 주거 환경도 잘 갖춰지며, 시장 핵심 요소로 꼽히는 교통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는 KTX 광명역 중심으로 9744가구가 공급된 광명역세권 개발은 주변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등이 조성된 지역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근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20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2㎡는 올해 8월 14억7000만원에 거래, '올해 광명시 아파트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는 분양가(6억1530만원)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 가치도 크게 뛰었다. 

부동산R114 자료(8월 기준)를 보면, 광명역세권 개발이 진행된 광명시 일직동 매매가(3.3㎡당) 시세는 3643만원이다. 이는 광명시 내 가장 높은 시세인 동시에 첫 단지 입주 직후인 2018년(2574만원)과 비교해 집값이 무려 41.53% 상승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청약 시장 내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 분양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시 일원 동탄역세권 개발사업 마지막 단지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모집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접수 11만6621건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 626.99대 1을 기록했다. 성남시 일원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역시 △모집 143가구(특별공급 제외) △접수 6253건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 43.73대 1을 이뤄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개발사업은 주거·상업·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에 주거 환경이 편리하고,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급되기에 희소성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개발 초기 분양 단지들은 향후 시세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라고 부연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연내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수요자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10월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11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양주역세권 사업은 '양주시 첫 관문'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 인근에 지상 2층 규모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완료시 편리한 교통 환경은 물론 3700여가구 상당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런 양주역세권 첫 분양 단지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양주테크노밸리와도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이외에도 반경 1㎞ 이내 양주시청·양주우체국·하나로마트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선보인다. 3개 블록으로 이뤄진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 59~101㎡ 2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3블록 1024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은 오는 2026년 부산 및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개 블록이 신설 초등학교(예정) 및 옥련여고를 품고 있는 동시에 지역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와도 인접하는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 59㎡·84㎡ 565가구 규모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선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도보 약 3분 거리(직선거리 약 300m)에 경강선 곤지암역이 위치하고 있다. 곤지암역을 이용하면 판교(6개 정거장)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곤지암 초·중·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하며, 곤지암천 수변공원과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오는 1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에 '서울원 아이파크'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천초가 도보권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강북권 명문 학군' 대진고·서라벌고 등과도 가깝다. 중계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