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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찾은 조국 "야권단일화만이 정권 끌어내릴 수 있어" 강조

30일 기자회견 열고 금정혁신공약 발표하며, 단일화 모든 가능성 열어두겠다 강조

박비주안 기자 기자  2024.09.30 16: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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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류제성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공약 발표 이전 모두발언에서 "야권단일화만이 윤-김 공동정권을 끌어내릴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금정구의 발전을 저해해온 여권에 다시 기회를 주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지부진한 단일화 협상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조국 당대표, 차규근 정책위 부의장, 유대영 혁신정책연구원 정책부원장과 함께 금정 경제 혁신을 위한 '금정 혁신 3대 프로젝트' 공약과 금정의 민생과 복지 혁신을 위한 '금정 혁신케어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금정 혁신 3대 프로젝트의 중심은 '부울경 메가시티'다. 

이에 △메가시티 교통 중심지 △금정산-노포-회동수원지를 잇는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정원도시 △부산대 상권을 청년 창업 메카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거부한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 캠퍼스 조성 △천원으로 누리는 어르신 건강복지 등 금정 혁신케어 7대 공약도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조국 당대표는 금정구 경제 침체를 방관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야권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현명한 선택을 위해 단일화 TV토론을 열어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화 후보를 하루빨리 선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부산에서는 선거때마다 화두였던 '야권 단일화'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대리전 양상으로 과열되어 지역이 아닌 중앙당이 단일화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 지방균형발전과는 상반되는 현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조국 당대표가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조 대표는 "처음부터 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시당차원에서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중앙당에서 단일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민주시민사회 단체들의 우려에 동의하며 단일화에 대한 시간과 방법, 절차에 대해서는 어떤 제한없이 단일화 할 수 있도록 열어두겠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