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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사업으로 차량 통제 시행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30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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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10월 4일부터 나주고등학교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구간의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남내교를 포함한 7곳의 교량 재가설 공사로 인한 조치이며, 시는 임시 인도교 및 우회도로를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량 공사는 202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10월에 착공된다.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나주 원도심의 나주천을 수질 및 생태복원하여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100년 빈도의 홍수량을 확보하고 치수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차집관로 정비', 행정안전부의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 3개의 프로젝트를 통합하여 진행된다. 2022년 12월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37억 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나주천 3.36km 구간의 수생태복원과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천 하상을 약 2m 굴착하여 홍수량을 확보하고,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증설, 교량 11곳의 재가설 및 2곳의 신설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노후 차집관로 개량, 호안 정비, 맨홀 및 우수토실 개량 등도 포함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변도로 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통해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