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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군의날' 시가 행사, 의미 있어"

장병 사기 진작뿐 아니라 대북 억제력 제공

김경태 기자 기자  2024.09.30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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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0월1일 '국군의날' 시가 행진에 예산이 79억 원 들어간 가운데 국군의 초급 간부의 임금은 굉장히 낮아 시가 행진에 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있는지라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프랑스를 제외한 일부 군사적인 영향력이 강한 나라에서 시가 행진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인지 맞는지, 그리고 우리의 방산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라고 하지만 세계에서 방산 전시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데 홍보의 의미가 있는지라는 것이다. 

오는 이에 국방부(장관 김용현)가 이런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를 매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정부에서도 이런 행사를 해왔고, 지금 해서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먼저 "이런 대규모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국군의 위용을 보고 우리 장병들에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그것이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가지 장비 또는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대북 억제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이) 도발하면 응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이전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국군의 전투력, 위용,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방부 관계자는 "100여 개 국가 이상의 무관 또는 국방의 주요 수뇌부들이 이번 행사에 와서 보는데 행사를 통해 우리 국군이 갖고 있는 여러 전투 시스템, 무기체계를 보고 이것이 추가로 어떤 방산 수출과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며 "들어간 예산이 좀 있지만 방산 계약이 이뤄지면 상당히 많은 돈의 액수가 또 방산 수출을 통해 거두는 것이니 행사를 통해 들어가는 비용 대비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