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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직지원 교육기간 충분히 활용"

김종욱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기자  2024.09.30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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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든 제대군인들은 전역 후 새로운 인생의 기로에 놓인다. 

입대를 한 누구나 공통적으로 전역은 해야만 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 앞에서 사회의 많은 것들이 낯설고 신기하며 두렵기도 할 것이다.
  
5년 이상 복무한 군인의 경우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취업과 창업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주로 전역 전 '전직지원 교육기간'부터 시작이 된다.

과거 직업보도반(이하 직보반)이라 칭한 전직지원 교육기간은 쉽게 말해 사회로 나가기 전에 직업을 새롭게 선택해야 하니 이를 준비하라는 기간이다. 

필자는 5년이상 복무한 전역예정 군인이 이 기간을 별다른 의미 없이 보내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사실 이 기간은 전역 후 빠른 취업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제2의 인생 전반을 놓고 보았을 때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에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할지, 어떻게 취업할 수 있을지,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하고, 어떤 교육을 이수해놓아야 할지를 사전에 파악해놓는다는 것은 분명 성공적인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결이 되고, 청년층의 경우 이후 30대~50대 인생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각종 제도를 통해 전역예정이거나 전역한 제대군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인 취업·창업을 위해 △취업상담(또는 창업상담) △교육행정 △기업협력이라는 세 가지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취업상담은 진로상담을 통해 전직목표를 설정 또는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상담·기타 지원을 한다. 기타 지원은 이력서·면접클리닉과 채용정보 제공 등으로 이루어지며 목표가 확실하다면 적합한 정보제공과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행정은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교육이수를 위해 사이버교육위탁교육, 직업능력개발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취업·창업과 관련된 워크숍 등 관련 행사를 주관하고 시행하며, 주기적으로 군부대 방문을 통해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기업협력은 제대군인을 채용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대군인 구직자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해 우수 인재를 추천한다.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현장에서 직접 매칭한다.

필자는 제대군인 취업상담사로 200여 명의 고객을 관리 지원하며 전직목표와 진로설정 방향을 제시해주고, 구직자가 원하는 채용동향과 채용공고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기적인 상담을 진행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하는데, 구직자가 원하는 한 평생 재취업을 지원한다.

우선 진로를 어떻게 설정할지부터 막막하다면 제대군인지원센터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담당상담사와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유한다. 전직지원 교육기간부터 상기된 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고, 당신의 취업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도울 것이다.





김종욱 상담사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