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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고정비 비중 감소 따른 수익성 개선 '주목'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9%·62%↑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30 09: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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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증권은 30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내년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TEL)의 극저온 식각 장비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와 낸드(NAND) 업황 둔화에 따른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하향 조정을 반영해 직전 8만2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12.4배로 밴드 중하단에 위치해 있어 낸드(NAND) 업황 둔화 우려에 대비 낙폭이 과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LS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 늘어난 630억원, 62% 성장한 12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NAND 업황이 예상 대비 둔화됨에 따라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가동률 상승이라는 방향성은 유지가 될 것이며, 고정비 비중 감소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 상승한 1733억원, 6% 증가한 436억원으로 추정했다. 

차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컨슈머(Consumer) 제품군의 수요 둔화는 디램(DRAM) 대비 서버(Server) 비중이 낮은 NAND 업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면 마이크론(Micron)은 1~3월(FY4Q24) 실적에서 역대 최대 NAND 실적을 달성했는데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선단 공정 기반 인공지능(AI) 서버향 E-SSD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따라서 NAND 업황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의 V10 투자 및 TEL 극저온 식각 장비 도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삼성전자 P4에 내년 4분기까지 NAND 선단 공정 생산능력(Capa)를 30K/m 확보할 계획"이라며 "동사의 TEL 극저온 식각 장비 관련 모멘텀에는 변함이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