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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서비스, 누적 계약금액 5000억원 돌파"

출범 4년간 579개 기관서 1504건 도입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29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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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도입한 디지털서비스 누적 계약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계약제도는 국가기관 등이 이용하기 적합한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심사·선정하고, 이를 도입할 경우 계약 편의성을 부여해 민간의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을 촉진하고자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제도시행 이후 285개의 클라우드 사업자의 총 508개의 클라우드 서비스(SaaS 115개·IaaS 303개·융합 11개 등)가 공공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약 579개 기관 등이 지난 27일 기준 총 1504건, 누적 계약금액 5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세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경우 등록 건수가 도입 초기인 2020년 말 6개에 불과했으나 이달 기준 115개로 크게 늘었다. 또 그동안 SaaS의 불모지였던 공공기관의 계약 건수 역시 2건에서 590건으로 늘며 질적으로도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기관별 자체 구축 시스템으로 이용해왔던 도서·문서관리 서비스(84개 기관 222건), 업무 협업 시스템(45개 기관 71건), 메일서비스(33개 기관 52건), 화상회의·교육 시스템(16개 기관 29건), 공용차량 관리 시스템(15개 기관 29건) 등이 민간 SaaS로 전환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앞으로도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공공의 IT혁신을 너머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