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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유스 오케스트라, 아세안 대표들 마음 사로잡다

아세안 사회문화장관 회의 갈라쇼에서 연주…뜨거운 박수와 찬사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29 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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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라오 유스 오케스트라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32회 아세안 사회문화장관 회의 갈라쇼 무대에서 아름다운 연주로 아세안 각국 대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9일 라오 유스 오케스트라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4 아세안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아세안 10개국 사회문화 분야 장·차관 회의를 마무리하며 준비된 축하 무대였다.

이날 행사에는 에카팝 판다웡 아세안 사무차장, 수안사반 빅나켓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 줄키플리 빈 마사지 모하메드 싱가포르 장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 장·차관 및 대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

라오 유스 오케스트라는 갈라쇼의 첫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치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참파 무앙 라오'와 '댄 행 잇쌀라' 두 곡을 연주했는데, '참파 무앙 라오'는 라오스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같은 의미를 지닌 곡이며, '댄 행 잇쌀라'는 라오스 혁명을 기념하는 곡으로 국제 행사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에카팝 판다웡 아세안 사무차장과 수안사반 빅나켓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청중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라오 유스 오케스트라는 한국-라오스 가정의 어린이와 라오스 소수 민족 어린이 등 3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11월 창단됐다. 이날 공연을 통해 아세안 각국이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도은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장은 "라오 유스 오케스트라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지원을 받아 국제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