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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벼멸구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방제 지원

영세·고령농 대상 산불방제 진화차 활용한 방제 실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7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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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은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세·고령농을 대상으로 산불방제 진화차를 활용한 긴급 방제 지원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논 면적이 2644㎡(약 800평) 이하인 만 80세 이상의 영세·고령농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관내 33농가 43필지의 논에 동력분무 방제를 진행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지역에서는 26일 현재 약 200헥타 면적에서 벼멸구가 출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의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긴급 방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벼멸구가 벼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자가 방제가 어려운 고령·영세농을 위해 긴급 방제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하며, "수확이 임박한 만큼 농약 안전기준 준수를 당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벼멸구 피해 농가는 지역농협에 피해신청(사고접수)을 통해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며, 지역농협의 수매일정에 따라 수확시기를 앞당겨 수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