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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켐, 증권신고서 제출…"최고의 OLED재료 전문 공급사 도약"

OLED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국내 유일' 원스탑 솔루션 서비스 제공 가능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27 17: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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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27일 제출했다.

에스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19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46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253억원~284억원이다.

에스켐은 2014년 설립된 OLED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고도의 승화정제 기술로 99.9%의 초고순도 소재를 구현할 수 있어 △고성능 △고효율 △장수명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품질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의 장점으로 기존 스마트폰, TV 시장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을 비롯해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약 12조3200억원으로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OLED는 전체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K-디스플레이'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에스켐은 발광층, 발광 보조층, 공통층 등 OLED의 모든 유기층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해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불순물·메탈을 1PPM·1PPB 단위까지 관리하는 초미세공정 기반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축적된 제조 노하우 및 내재화된 핵심 설비를 갖추고 빠른 납기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에스켐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소재 분야에서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OLED 소재 합성·정제 역량 및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소재분야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하홍식 에스켐 대표이사는 "제4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증대와 품질관리 능력 확대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유일의 원스톱 솔루션(One Stop Solution)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소재 공급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업공개를 시작으로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에스켐은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1일과 11월1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