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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웅천천, 10월1일 국가하천으로 승격

천 정비에 예산 1300억원 절감, 국가 차원의 치수 대책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7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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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웅천천 13.90km 구간이 오는 10월1일자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충남도는 2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웅천천이 승격되면 국가 차원의 하천 관리 및 재해 예방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은 지난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웅천천 외에도 삽교천(8.94km), 갑천(5.01km), 병천천(3.20km) 등 충남 지역 내 4개 하천 총 31.05km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예정이며, 이 중 나머지 3개 하천은 2025년 1월1일에 승격된다.

웅천천의 경우 지방 예산으로 약 1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해당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3개 하천을 포함하면 총 31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천천은 금강 서해권역에서 지정된 최초의 국가하천으로, 이번 승격으로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수립 △국가하천 정비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금강 서해권역 하천정비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승격된 국가하천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치수 안전성이 시급한 지방하천의 추가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