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성군, 미국 멤피스 인 메이와 바비큐 축제 협력 강화

멤피스 인 메이 '월드 챔피언쉽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와 협력 논의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7 16:34: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국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멤피스 인 메이(Memphis in May)'가 대한민국 바비큐의 성지인 충남 홍성군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멤피스 인 메이의 대표 행사인 '월드 챔피언쉽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를 담당하는 맥 위버(Mack Weaver) 회장과 케빈 그로스(Kevin Grothe) 부회장, 홍성문화도시센터의 모영선 센터장이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케빈 그로스 부회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홍주읍성에서 열리는 제2회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직접 참석해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내년 5월 개최되는 멤피스 인 메이 축제에도 참석해 '월드 챔피언쉽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양 축제 간의 협력 방안을 심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멤피스 인 메이의 '인터내셔널 살루트(International Salute)' 테마를 '한국'으로 설정하는 제안을 멤피스 상공회의소와 협의 중이다.

케빈 그로스 부회장은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첫해부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이 축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홍성의 멋과 맛, 미감도시 홍성'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성공시켜 홍성의 정체성을 가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만남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의 중계로 이루어졌으며, 홍성문화도시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멤피스와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

멤피스 인 메이는 1978년 시작되어 올해로 47회를 맞는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매년 5월 멤피스 미드타운의 리버티 공원에서 세계 최대의 바비큐 축제인 '월드 챔피언쉽 바비큐 쿠킹 콘테스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