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양종희 KB금융 회장 "'새로고침' 경영법 되새기며 새 역사 이루자"

경영관리체계·기업문화·임직원 눈높이의 과감한 변화 당부

박대연 기자 기자  2024.09.27 14:08: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을 과감히 바꾸는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추어 경영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KB금융지주(105560)는 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10년, 2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 회장은 기념사에서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를 위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양 회장은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은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KB금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으로 '새로고침'해야 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의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KB금융에 맞게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 회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자"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