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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서울 가양동 금부빌딩, 컨택센터 입지 매력적

450석 규모‧즉시 입주 가능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27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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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연면적 3만8356.5㎡ 금부빌딩이 컨택센터 ASP 전용 건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부빌딩 3층에는 450석 규모의 센터가 구축돼 있다.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금융, 통신 등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센터를 필요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한층 전부를 한 기업이 운영할 수 있게 구조를 갖춘게 강점이다.

프라임경제에서 발간한 '2024 컨택센터 산업총람'에 따르면 2023년 컨택센터 운영기업의 매출은 6조5597억원, 종사자 13만3576명으로 조사됐다.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 6조원을 돌파,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컨택센터 아웃소싱기업의 경우 토탈아웃소싱을 추구한다. 하지만 공공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하우스를 고집하고 있어 유통과 제조 분야에서 도입이 활발하다.

최근 600석규모의 센터운영을 재입찰한 H자동차의 경우 본사가 있는 장소와 현재 센터가 위치한 주변으로 센터 구축을 제안하게 하는 등 근접성을 중요시했다. 따라서 여러곳에 분포돼 있는 센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안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고객사의 방침에 따라 입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토탈아웃소싱을 추구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공실이 늘면서 관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ASP서비스가 각광을 받게 됐다. 기본 센터를 운영하면서 신규센터를 오픈하기보다 타 기업의 ASP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센터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배성네트웍스의 금부빌딩은 인근 9호선 급행 정차역 가양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강서구는 서울시에서도 다섯번째로 인구가 많고, 빌딩 내부를 비롯한 주변에도 다양한 상권이 형성됐다. 


금부빌딩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이성재 배성네트웍스 상무는 "컨택센터 업체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주변 편의시설을 많이 꼽는 것으로 안다"며 "금부빌딩은 근무하기에도 우수한 주변 환경이 조성된 만큼 많은 컨택센터 기업들이 입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상담사들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또 "같은 건물에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어 방문객이 많다"며 "금부빌딩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동네 랜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어 입점 자체만으로도 브랜딩 부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빌딩에 입주해있는 유명 외국계 헬스케어 A기업의 경우, 인천공항청사에 위치해있어 인재 수급, 교통 불편 등의 단점이 있었다. 또 분산된 근무환경으로 직원들의 불편함도 다수 있었다. 

이성재 상무는 A 기업이 사옥을 옮기려는 소식을 듣고, 기업에 입점 의뢰를 했다. 

이 상무는 "사실 A기업의 입점을 제안한 이유는 빌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기업을 입점시키면 공실이 없어지고, 꾸준한 수익이 창출된다. 또 사람들도 꾸준히 왕래를 한다면 건물의 방문객도 많아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료 역시 인근 강남구, 영등포구 대비 훨씬 낮아 영세 컨택센터 기업에게도 유리하다"고 첨언했다. 

직접 방문한 금부빌딩 3층에는 상담사를 위한 △휴게실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또 2021년 리모델링을 진행, 최신식 업무 시설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또 교육장을 비롯한 △대회의실 △임원실 △서버실 등 컨택센터에 필요한 사무 공간도 준비됐다. 

끝으로 이성재 상무는 "컨택센터 입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기업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