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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연구개발 투자 확대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27 1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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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와이즈넛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곧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와이즈넛은 지난 4월 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약 5개월 만에 심사 통과를 받았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로, 와이즈넛의 AI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 이후 24년간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용량 검색, AI 챗봇, 데이터 분석 등의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RAG 솔루션을 도입해 다수의 사업과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더불어 AI 기술의 한계인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즈넛은 지난해 업계 최대 매출액인 351억 7,2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34억 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 6,7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 173% 증가한 수치로,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강용성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의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이어지는 상장 과정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즈넛은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생성형 AI 기반 신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