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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UN총회서 2028년 UN해양총회 한국-칠레 공동 개최 제안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 분야 국제협력 강화, 한국의 글로벌 해양 리더십 강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7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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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79차 UN총회 해수면 상승 고위급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UN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의 한국 유치를 제안했다.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 목표인 해양환경 및 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목표로 3년마다 개최되는 해양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함께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며, 유치 시 우리나라는 2028년 본 회의를, 칠레는 2027년 사전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와 함께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표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 및 피터 톰슨 UN해양특사와의 3자 회의를 통해 향후 유치 활동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과의 회동에서는 미국의 지지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UN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비준 촉진 행사 및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벨기에, 마샬제도, 투발루 등 다수의 국가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를 강조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또한, 내년 4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국 존 케리 전 국무부 장관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랑스와 코스타리카 고위 인사와도 회동해 컨퍼런스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UN총회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 분야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기여할 의지를 표명했다"며, "내년 6월 제3차 UN해양총회 계기로 제4차 총회 유치 확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