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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긍정적 경기지표에 상승…마이크론 14.7%↑

WTI, 2.90% 내린 배럴당 67.6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강세'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7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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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및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0.36p(0.62%) 오른 4만2175.1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1p(0.40%) 붙은 5745.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8.09p(0.60%) 상승한 1만8190.2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또한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14.7% 상승, 반도체주 및 인공지능(AI) 주가를 끌어올렸다.

SML이 4.2%, 램리서치가 5.4% 상승하는 등 관련 장비 업체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3.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도 소비를 위한 보조금 지원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대책 등 각종 재정 지출 계획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재차 자극했다.

이에 미국 증시 내에서도 중국 관련 기업들이 탄력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알리바바와 징동 닷컴이 각각 10.1%씩 상승한 가운데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는 13.6% 상승했다. 캐터필러가 3.4%, 프리포트 맥모란이 7.5% 상승하는 등 전통적인 경기 민감 제조업체들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의류, 관광 업체들의 주가도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주요 경기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계절 조정치 기준)는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2만3000명)를 밑돌았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6bp 이상 상승, 3.6%를 재차 넘어섰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3.8%를 회복했다.

다만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7% 내린 100.54를 가리켰다.

'매그니피센트 7'(M 7)은 엇갈렸다. 애플과 엔비디아, 그리고 알파벳은 0.5%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그리고 메타는 1%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중국 부양 기대감에 근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소재 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IT와 금융 그리고 산업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는 2.0% 하락, 가장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증산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2달러(-2.90%) 내린 배럴당 67.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86달러(-2.53%) 떨어진 71.6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2.33% 오른 7742.09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69% 붙은 1만9238.3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8284.9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2.35% 뛴 5032.5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