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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경제부총리 표창...2024 항만혁신 국민제안 수상작 발표

20년 연속 흑자경영...대상 '항만 출입증 발급 프로세스' 아이디어

서경수 기자 기자  2024.09.26 2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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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26일 기획재정부 정부 배당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3 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40개 정부출자기관 중 2개 기관을 정부 배당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며 이날 표창을 수여했다.

BPA는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을 통해 20년 연속 흑자경영 및 18년 연속 배당을 시행했다. 또 누적 배당액 3534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을 통해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배당을 시행하여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항만 서비스 및 시설 개선을 주제로 한 '2024 항만혁신 국민제안'의 당선작을 26일 발표했다.
 
일반 국민과 항만 종사자가 체감하는 혁신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국민제안 공모전을 진행하고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우수 1개, 장려 2개 등 총 4개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항만 출입증 발급 프로세스 개선'아이디어가 차지했다. 부산항 임시 출입증 발급을 위해 고객이 직접 BPA를 방문해 직접 제출해야 하는 증빙서류를 정부의 전자지갑 등과 연계해 비대면으로 제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항만 출입증 발급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증빙서류의 위·변조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미디어 아트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해양관광 스폿 개발', 장려상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의 톡 서비스 신설'과 '우리 청년을 위한 항만 일자리 체험 시설 운영'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상장과 부상이 주어지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기관의 혁신과제로 실행부서를 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국민 제안이 부산항 혁신을 위한 새로운 소통 채널로 자리잡았다"며 "국민이 생활과 일터에서 느끼는 문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체감형 혁신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