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보험 TMI] 삼성화재·삼성생명·AXA손해보험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9.26 17:40: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화재 △삼성생명 △AXA손해보험

삼성화재, 맞춤형 '질환 예방 안내서비스' 시행

삼성화재(032830)는 전날부터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질환 예방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 플러스' 이용자에게 시기별로 유행하는 질환 및 증상, 예방 수칙 등의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이번 가을철에는 진드기 물림으로 유발되는 쯔쯔가무시병을 안내한다. 


삼성화재 고객의 건강데이터 분석 결과 10~11월에 급증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질병청의 통계 트렌드와도 유사해 고객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겨울에는 겨울철 유행성 질환에 취약한 성별, 연령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질환 예방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방 캠페인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혈당 모니터링 기반의 식단 및 운동습관 관리 서비스인 '슈가핏’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고객 건강정보를 집적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 중이며, 보유고객 909만여명의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또한 '웹크롤링(인터넷상의 정보를 추출하여 수집하는 기법) 기반 건강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유행이 시작되는 질병을 사전에 탐지해 안내가 가능하다.

삼성생명 '삼성팝콘저축보험' 출시 한달 만에 1만건 판매

삼성생명(032830)은 '삼성팝콘저축보험'이 2030세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으며 출시 한달여 만에 1만건 판매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 6개월 만기의 '초단기 저축보험'으로 보험료 납입에 게임화 요소를 접목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삼성생명은 상품 출시 후 24일 만인 지난 13일,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 전용 상품 삼성팝콘저축보험의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생명의 비대면 보험상품 중 동 기간 최다 가입 실적이다.

삼성팝콘저축보험은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 '짠테크' 수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젊은 이용자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26%로 전체 상품 평균 대비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AXA손해보험, 고령층 특화 상품 多

AXA손해보험은 이달 초 상해 특화 보장을 담은 '(무)AXA간편상해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고령자 및 유병자도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 받은 이력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2가지 질문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금감원 통계자료를 보면 유병자보험(간편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361만건, 2022년 411만건, 2023년 604만건으로, 3년 새 67.3%라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고령자와 유병자의 보험 가입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유병자보험 시장의 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무)AXA간편상해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위험과 배상 책임을 보장하며 탈구, 염좌 및 과긴장, 상해관절(무릎, 고관절) 및 상해척추 수술비 보장 등 세분화된 특약 44종을 탑재해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상해 MRI, 상해 CT 검사지원비(급여) 등 비교적 비용이 큰 항목에 대한 특약도 마련해 사고 발생 시 검사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악사손보는 지난 4월에도 고령층 특화 보장을 확대한 간편보험 상품, (무)AXA간편종합보험(갱신형)을 개정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뇌,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일반암 및 소액암 5종(대장점막내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진단금 등을 특약 형태로 폭넓게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