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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주 서울아파트價 상승률 2주 연속 둔화

27주 연속 상승했지만, 추석 연휴·대출규제에 0.16%→0.12%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9.26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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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정부의 8·8 대책 발표 직후인 8월 2주 0.32% 상승한 이후 세 주 연속 둔화한 가운데 한 주 만에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2주 연속으로 오름폭을 낮췄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셋값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상승률 0.05% 상승, 0.06%에서 모두 0.01%p씩 낮아진 것으로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도 0.12% 올라 전주의 0.16% 상승에서 0.04%p 상승률을 낮췄다. 다만 상승세는 27주 연속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했다"라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12%로 전주(0.16%) 대비 낮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0.19%)는 이촌·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마포구(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서대문구(0.16%)는 남가좌·홍제동, 성북구(0.13%)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에는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강남구(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송파구(0.17%)는 문정·신천동 주요 단지, 강서구(0.11%)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1% 떨어져 18주 연속 전주보다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올라 71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 0.12%보다 0.02%p 작아졌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10%와 0.19% 오르며 각각 67주와 39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1% 올라 66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1% 떨어져 지난주까지 4주째 지속했던 보합세(변동률 0.0%)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