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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NS홈쇼핑, 국내 최대 푸드페스타…전북 익산서 개막

조항목 대표 "최고의 맛은 신선…식품 산업의 미래 소개하겠다"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9.26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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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인 'NS 푸드페스타(Food Festa 2024 in Iksan)'가 15회째를 맞아 전북 익산 하림(136480) 퍼스트 키친에서 26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하림의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 시식코너, 요리경연대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현장에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맛집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미각을 돋궜다. 또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을 비롯해 하림그룹 계열사의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NS홈쇼핑의 조항목 대표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신념으로 소비자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 단지인 전북 익산시로 개최지를 선정했다"며 "대한민국 공유주방을 표방하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우리 식품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S 푸드페스타의 요리경연대회는 전국 유일의 총상금 1억1000만원 규모로 온라인 신청으로 선정된 100인에게도 모두 상장을 전달한다"며 "대회 우승자는 NS홈쇼핑과 함께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여러 채널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년도 요리대회 대상 수상자인 최진혁, 김지현 셰프가 직접 수상작 '건강 익산 고구마 쌀뇨끼'를 시연하고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진혁, 김지현 셰프는 "평소 가정간편식에 관심이 커 지난해 푸드페스타의 요리경연대회 주제와 맞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열리는 요리경연 대회에는 3개 분야에서 총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정간편식 부문 60개팀 △전국조리특성화고 요리경진대회 예선 통과자 영셰프챌린지 20개팀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 20개팀으로 고등학생부터 전문 셰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이뤘다. 


이날 열린 요리경연 대회에서프레쉬박스 부문 최우수상팀은 전주대 김정현, 이지원 학생이다. 우수상은 우석대 박준규, 안채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하림산업이 새롭게 출시한 '더미식 황등비빔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황등비빔밥은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하림 퍼스트키친을 통해 재탄생됐다.

김세나 하림산업 더미식 요리밥 담당자는 "황등비빔밥은 전국 비빔밥 3대장으로 유명하다. 김홍국 회장님이 주신 미션으로 황등비빔밥을 집에서도 소비자들이 웨이팅을 하지 않고 간편히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정민주 하림산업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으로 황등비빔밥을 더 알리고, 황등 지역도 함께 알려 나아가는 것이 하림산업의 남은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깜짝 등장해 황등비빔밥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일찍이 사업을 하던 고교 시절부터 이곳 익산에서 황등비빔밥을 즐겨 먹었다"며 신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 시식, 판매 등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프레쉬 미식회와 하림의 생닭 발골쇼를도 볼 수 있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 클러스터관'도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행사 양일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3개 사가 참여해 7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하고, 294명의 현장 면접을 통해 170명이 취업했다.

축제 2일 차에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농식품 우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9개 식품사업 청년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창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농식품전문 벤처캐피털도 참여해 이들 청년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와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

NS 푸드페스타 기간,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와 청춘버스킹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레크레이션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도 볼 수 있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관람객에게 공장 견학 미식투어도 진행한다. 식품이 만들어지는 라면 공장, 즉석밥 공장,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하림이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다. 다양한 HMI(Home Meal Itself, 가정식 그 자체) 제품과 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제조·유통하고 있다. 

행사는 인근 거주민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도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NS홈쇼핑 측은 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도합 1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지난해 NS 푸드페스타에는 행사 기간 총 1만1000여명이 다녀가며 관람객 규모도 더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프로그램 및 부스의 시식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 진행한다. 앞으로도 NS홈쇼핑과 익산시는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지향하며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