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외환거래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딜러 실수’라는 우리은행의 해명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긴 하나, ‘치팅’ 논란 자체가 외환거래 이용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월 1일 환율 이중호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치팅을 당할 수 있는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이번에 치팅 의혹을 제기한 곳은 모 공기업으로, 그러한 지적이 설득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측의 ‘이중호가제도 때문이 아니라 딜러 개인의 문제’라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충격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선물의 금융선물팀 강석웅 과장은 이번 사태가 이중호가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선물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