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춤으로 세계를 잇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개막

54개국 4000여 명 무용단·방문단 참여…세계 각국의 춤 트랜드 확인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6 10:08: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지난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닷새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는 54개국에서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다양한 춤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박상돈 천안시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개막 세레머니와 함께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전년도 대상팀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가수 코요태, 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더해져 개막식을 더욱 빛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전통춤,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국제춤대회는 지난해 16개국에서 올해 28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참가한 무용단들이 각국의 전통춤과 창작을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십이 추가되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내로라하는 크루들이 팝핀, 힙합 등 다양한 스트릿댄스 장르의 기량을 겨룬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7시부터 천안 신부동 일대에서 3시간 동안 펼쳐지며, 국내외 47팀이 K-팝과 스트릿댄스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국제현대무용콩쿠르, 막춤대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푸드트럭과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 54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춤축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춤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