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에브리봇, 실적 개선 따른 점진적 주가 회복 '주목'

AI모빌리티 하이코어 인수 시너지 기대…대량 양산 준비 및 서비스 확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26 08:48: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에브리봇(270660)에 대해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B증권에 따르면 에브리봇은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5월 인수한 하이코어와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전동휠체어 시장규모는 약 11조원, 국내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에브리봇은 분당 서울대병원 등에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대량 양산을 위해 팩토리 생산라인을 준비 중이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대량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보급형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고 원가율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MOU가 체결돼 있으며, 연내 실증 서비스를 마친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공공기관 등의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성 연구원은 "상반기 경기침체 여파로 청소로봇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시적 요인"이라며 "1인 가구 수의 지속적인 증가, 청소로봇의 시장 침투율 확대 추세, 하반기 신제품 2종 출시 등을 고려하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경쟁 제품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동사의 내년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자율주행 분야에 센싱·제어기술과 실시간 공간 정보 인식에 필요한 매핑 솔루션에 대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사물인식에 대한 인공지능(AI) 핵심 모듈을 내재화 해 사물인식부터 상황 인지가 가능한 광범위한 솔루션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하반기 신제품 출시 및 하이코어 생산 본격화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등으로 인해 동사의 예상 매출액은 올해 325억원에서 내년 411억원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률(OPM)은 10%대 회복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방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